박헌영 '김무성 사위·이명박 아들, 마약 흡입 몸 마비'

이시형 씨(출처: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상균 씨가 과거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가 몸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7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상무이사로부터 전해 들었다면서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이시형 씨와 이상균 씨가 일행 2명과 함께 차 안에서 합성마약을 코카인으로 오인해 흡입했다가 몸이 마비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평소 자주 어울리던 고영태 씨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양동이로 물을 퍼다 날라 이들의 얼굴에 뿌리고 몸을 주물러 깨어나게 했었다고 한다. 고영태 씨는 한국체대 출신으로 체대생들은 학교에서 기본적인 마사지 교육을 받는다.

박헌영 씨는 당시 고영태 씨가 마약에 대해 너무 잘 알아 의아해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고영태 씨가 2009년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엑스터시를 술과 함께 복용했다가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수긍이 갔다고.

2002년 슬리퍼 차림으로 히딩크 감독과 사진을 찍은 이시형 씨

박헌영 씨는 고영태 씨의 주장을 믿지 않았으나 26일 방송된 <추적60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추적60분>은 2015년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상균 씨가 코카인,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을 때 함께 투약한 일행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상균 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주사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 이상의 DNA가 검출됐고 이시형 씨는 해당 사건의 마약 공급책과 절친이다.

이상균 씨는 상습적으로 중독성 강한 마약을 투약했음에도 집행유예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는데 사건의 변호인이 바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었다. 담당 검사 또한 이례적으로 낮은 형량을 구형하고 항소도 포기했는데 그는 이듬해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장검사로 승진했다. ^오^ 김무성 의원은 지금은 개털이지만 당시 유력한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다.

당시 이시형 씨는 검찰 조사조차 받지 않아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었다. 검찰은 문제의 주사기를 현재 보관 중이다. 헌정 사상 최초로 전임 대통령 부자가 동시에 우리에 갇힐 지 자유당과 바른정당 의석 수가 1석씩 줄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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