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표결 불참 민주당 의원 26명 명단·사유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45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대거 불참으로 표결이 무산될 뻔해 비판이 거세다.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은 다음날 본회의에서 추경안에 표결하기로 합의했다. 추경안을 통과시키려면 국회의원 과반(150명) 출석, 출석자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4당의 총의원 수가 180명이고 민주당 의원 수만 120명이라 통과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새벽까지 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부탁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이 표결에는 참여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통과는 기정사실로 보였다.

그러나 22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당 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집단 퇴장하는 통수를 때리고 다른 의원들마저 대거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 해 표결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120명 중 94명이 참석(78.3%), 국민의당 40명 중 30명(75%), 바른정당 20명 중 13명 (65%), 정의당 6명 전원, 무소속 4명, 이렇게 총 147명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레밍처럼 집단 퇴장 중인 자유당 의원들(출처: YTN)

결국 민주당 지도부의 똥꼬쇼 설득으로 31명의 자유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해 가까스로 정족수를 채웠고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추경안이 통과됐다 기권하려면 왜 온 겨. 민주당은 한 달 넘게 하루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으나 정작 지들이 빠져 자유당에 참석을 구걸하는 개망신을 당했다.

자유당은 애초 사람새끼들 아니고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다음 총선에서 소멸할 정당이지만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26명이나 참여 안 한 것은 쉴드가 불가능하다.

불참자 중 16명은 해외 출장 중이었는데 아래는 해당 의원들의 명단이다.

안민석: 최순실 일가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추적 위해 독일 출장

이석현: 한·싱가포르 의원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한·싱가포르 국제회의> 참석 위해 싱가포르 출장. 표결 불참에 대해 트위터로 사과.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의원 10여명과 일본 출장. 일본 아베 총리와 야당 대표들을 만나 대북 공조, 한·일 정상회담 재개 논의.

통일공감대를 조성 중인 이종걸 전 원내대표(출처: 뉴시스)

이원욱: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대표의원 자격으로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출장

위성곤: 이원욱과 동일

심기준: 이원욱과 동일. 전문가도 아니고 3명씩이나 간게 유우머.

이종걸: <원코리아국제연대포럼>가 워싱턴DC 교포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한반도 위기 극복 및 통일공감대 조성(...)을 위한 간담회' 참석차 미국 출장. 교포 할저씨들에게 한반도 위기 극복, 통일공감대 조성해서 뭐 하게. 솔까 처놀러간 거지.

금태섭: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가정폭력회의 참석차 미국 출장

정춘숙: 금태섭과 동일

전해철: 대통령간담회 참석차 엘살바도르 출장

박병석: 전해철과 동일

안규백: 전해철과 동일

박용진: 전해철과 동일. 원내부대표가 잘하는 짓이다. 엘살바도르가 한국에게 얼마나 중요하다고 4명이나 우르르 몰려갔냐.

김영호: 한국상품 통관 논의 위해 중국 출장. 급한 거 아니었음.

이철희: 국방위원회 해외 프로그램 참석차 출장

서형수: 국제회의 참석차 베트남 출장

보다시피 상당 수가 외유성 출장이다. 일본 출장 중이던 김해영, 노웅래, 오영훈, 유승희 의원이 표결을 위해 조기 귀국한 것과는 대조적.

다음은 땡땡이친 민주당 의원 명단이다.

송영길: 광주에 가던 중 정족수 미달 소식을 듣고 국회로 돌아오는 길에 추경안 본회의 통과(...).

아들바보 우상호 전 원내대표(출처: 뉴시스)

우상호: 본회의 초반, 자리를 지키다 자유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군대간 아들 면회 위해 퇴장. 캬~ 면회는 오후에 해도 되는데 아들 파는 것 보소. 지도 원내대표 해 봤으면 우원식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추경안 통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텐데? 불참자 중 최악질.

이용득: 아내와 함께 장인, 장모 효도관광

끝으로 추경 불참 사유가 알려지지 않은 민주당 의원 명단이다.

강훈식, 기동민, 신창현, 전현희, 진영, 홍의락, 황희

공료롭게도 불참 사유가 밝혀지지 않거나 땡땡이친 의원들의 절대다수가 비문이다. 기동민·우상호는 민평련, 강훈식·전현희는 손학규계, 송영길은 송영길계(...), 신창현는 무계파, 진영은 새누리당 출신, 홍의락은 탈당파, 이용득은 한국노총 출신이며 친문은 황희가 유일하다.

표결은 국회의원의 중요 업무 중 하나로 부득이한 사유 없이 불참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 불참자들은 당 차원에서 징계를 내리고 다음 공천에서 불이익을 줘야 하지만 비문들은 절대 징계 받지 않는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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