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부인 '영전강' 취업 특혜? 토익 900점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명된 한성대학교 김상조 교수의 아내 조 모 씨가 고교 영어 강사로 부정 취업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사 출신인 조 씨는 2013년부터 서울의 A공립 공업고등학교에서 계약직 영전강(영어회화 전문강사)으로 재직 중이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채용 기준이 토익 점수가 901점 이상이지만 조 씨의 토익 점수는 900점으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합격했다'면서 '지원서도 채용공고기간 후에 제출했다'며 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A공고는 서울시교육청 채용 공고를 통해 영전강을 공모했다. 하지만 연봉 2500만 원 짜리 계약직인데다 교사들이 기피하는 공고라 채용공고기간이 끝나도록 응시자가 한 명도 없었다(...).

김선동 의원(출처: 폴리뉴스)

게다가 토익 점수 기준치가 지나치게 높았다. 2015년 조사에서 일선 영어교사 평균 점수가 749점이었고, 2012년 대기업 합격자들 평균 점수가 852점이었는데 공고 계약직이 뭔 깡으로 901점이냐.

개학이 다가와도 지원자가 없자 A공고는 재공고를 냈는데 유일한 응시자가 조 씨였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채용 공고에는 '교육청 주관 공개선발전형 합격자에 한해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공고 및 평가 없이 우선 선발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을 말하지만 '서울시'를 명시하지 않아 경기도교육청 시행 영전강 시험에 합격한 조 씨가 자신도 우선 선발 자격이 있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출처: 동아일보)

조 씨는 토익 점수가 1점 부족했지만 캘리포니아대 TEFL 과정, 연세대학교 테솔(TESOL), 영어회화능력검증 과정을 수료했고 미국, 영국에서 총 3년간 거주한 이력도 있다.

또, 영어학원 원장으로 1년 넘게 일했고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근무했으며 중등 정교사 1급으로 11년간 사회 교사로 재직해 수업 경력도 풍부하다.

A공고는 조 씨 외에는 대안이 없는데다 토익 점수가 900점이든, 901점이든 그게 그거고, 스펙이 웬만한 정규직 영어 교사들도 처바르기 때문에 채용을 결정했다.

사실 조 씨도 당시 51세로 나이가 많아 갈 데가 없어 응시한 거지 젊은이들이 뭐가 아쉬워 이런 데에 가겠나.

재벌의 주적 김상조 후보자(출처: 중앙일보)

김선동 의원은 '조 씨가 무허가 학원을 운영하며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원장으로 재직했던 영어학원이 교육청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문제의 학원은 영어도서관 형태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을 했으며 조 씨는 월급장이 원장이라 탈세를 할 위치도 못 됐다.

어찌 됐건 지원 자격에 미달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조 씨는 학교 측에 사과하고 사직서를 냈다.

A공고의 모친 출타한 채용 기준과 김선동 의원의 선동으로 A공고 학생들은 졸지에 영어 수업을 못 하게 됐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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