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어머니 '기보배 보신탕' 욕설·패드립 논란

배우 겸 모델 최여진의 어머니가 양궁선수 기보배에게 패드립을 시전했다.

2016년 8월 7일, 최여진의 어머니 정현숙 씨는 인스타그램에 '얼짱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맞아요'란 기사를 링크하고 아래의 글을 올렸다.

맞춤법, 띄어쓰기가 개판인 건 물론, ㄹ혜체를 쓰고 있기 때문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수정했다.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할게요.

니년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맞으면 니 에미, 애비도 처드시지. 왜 사람고기 좋단 소리는 못 들었냐?

대가리에 똥찬 년.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처먹어라.

#기보배 미친년 #한국 망신 시키지 맙시다

미친년이 딸 망신을 시켰다 즉, 개고기 = 사람고기 되겠다. 니 속으로만 생각해야하는데 인스타그램에 싸지르고 말았다(...).

해당 기사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하자 작성된 것으로 단체전에 출전했던 기보배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하지만 그녀 아버지가 '딸이 중고등학교 시절 개고기를 먹은 날에는 좋은 성적을 냈다'는 대목에 최여진 어머니가 발끈한 것이다(...). 기보배는 1988년생으로 최여진보다 다섯 살 아래다.

최여진 모녀(출처: 인스타그램)

정 씨는 이혼 후 중학생이던 최여진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가 음식점을 하다가 최여진이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한국으로 기어 들어왔다.

정 씨가 보신탕에 부들부들한 이유는 뭘까. 그녀가 애견인들의 후원으로 유기견 보호소인 <드림애견호텔>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빠가 또. 근데 키우는 개들에게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먹인다(...). 즉, 개 = 인간 >>>>>>> 소, 닭

해당 소식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인스타그램이 융단폭격을 맞자 최여진 에미는 글을 삭제하고 아래의 해명글을 올렸다.

하도 말씀들이 많아서 글 삭제했습니다. 드러워서 삭제했다

보신탕을 먹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막말로 좋아해서 먹는다는데 할 말 없죠 .

허나 국가대표란 사람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죠. 외국에선 애견인들이 '니네 한국사람은 개도 먹는다'며 유학생을 무시합니다.

즉, 개를 먹는 건 미개하지만 프랑스의 거위 간, 개구리, 달팽이 요리와 영국의 비둘기 요리는 고오급 요리다. ^오^

1초 채연 기보배(출처: 한국일보)

소, 돼지, 닭이야 전세계적으로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개는 그래도 사람들과 교감하며 지내는 동물입니다.

힌두교 신자들은 소를 안 먹고, 이슬람교 신자들은 돼지를 안 먹고, 중국인들은 개를 먹는데 이 사람들은 외계인이냐. 게다가 정 씨도 수십 마리의 닭을 키우면서 닭고기는 잘만 처먹는다.

개는 소, 돼지, 닭과 달리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동네 시끄럽게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고 산책 나가서 동네방네 오줌 싸는 건 덤. 사람들과 교감입니다

제가 화나는 이유는 개빠라서 국가대표가 그런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다는 거죠. 몸에 좋다고 다 먹음 안 되죠. 그래도 개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여진은 2010년 동물학대를 이유로 외국에서 비난받는 모피 컬렉션에 참가했었다. 즉, 개고기는 한국의 치부지만 모피는 한국의 자랑이다. 이 와중에 개빠들은 정 씨를 응원했다(...).

결국 정 씨는 해명글을 삭제하고 사과문 비슷한 걸 올렸다.

일단 기보배 선수에 대한 지나친 발언은 사과합니다. 저도 기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패드립과 쌍욕을 날렸다

개를 먹는다가 촛점이 아니라 국가대표가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는 거죠. 이게 무슨 개소리야

제가 한국에 오자마자 유기견이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이유입니다. 외국으로 나가면 다 애국자 되죠.

제가 개를 많이 키우고 있으니 '니네 나라 사람들은 개도 먹는다면서? 그것도 두들겨 패고 불에 그을려서?' 너무 창피하고 모욕스러웠습니다.

모피 컬렉션에 참가한 최여진(출처: 뉴스엔)

하지만 산 개를 두들겨 패 도살하는 방법은 요즘에는 거의 쓰지 않는다. 극단적인 사례 때문에 한국이 창피하고 모욕스럽다면 약쟁이들이 바글바글한 캐나다는 자랑스럽나 보지? 한국이 창피하면 니네 나라 캐나다로 돌아가든가.

최소 국가대표나 국위선양을 위한 사람이라면 말을 조심해야죠. 하지만 연예인 자식을 둔 부모는 말을 조심할 필요가 없다

제 말 과한 거 압니다. 어떤 대가가 오더라도 전 똑같은 마음이며 난 틀리지 않았다 단지 기 선수 아버님께서 한 말씀이라니 기 선수한테 사과합니다.

다시 말해 막말에 대한 사과문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을 사과한 것이다. 결국 이 글도 삭제했다(...)

채식주의자라면 이해라도 하지 지는 소, 돼지, 닭은 좋다고 처먹으면서 왜 개는 먹으면 안 되지? 개는 지한테나 가족이지 개고기 애호가에는 가축일 뿐이다.

개고기 반대론자들의 절대 다수는 개빠다. 나님이 개가 귀엽고 사랑스러워니까 니들도 먹지 말란 것이다. 개빠들이 공격해야 할 대상은 개고기 애호가가 아니라 개를 버리는 애견인들이다.

되도 않는 이유로 개고기를 반대할 게 아니라 합법화를 통해 열악한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애견인, 개고기 애호가 모두를 위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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