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TV조선, 생방송중 역대급 방송사고

위 영상은 2014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에 방송된 TV조선 일요뉴스9의 한 장면이다.

서울역으로 현장 연결해 귀경길 상황을 보도하는 순서였는데 취재기자인 서지희 기자는 해맑은 표정으로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남성 앵커의 어이없어하는 웃음과 여성 앵커의 어색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당황한 PD가 화면을 일단 스튜디오 쪽으로 바꾸고 현장연결을 다시 시도한다.

하지만 서지희 기자는 큐사인이 안 떨어졌는지 멍하니 허공만 보고 있어 앵커들의 똥줄을 타게 한다. 뒤늦게 리포트가 시작됐는데 서지희 기자는 중간에 뉴스 원고를 까먹어(...) 휴대폰을 보면서 읽는다. 그 마저도 현장에서 방송 연결이 된 것인지를 확실히 몰라서 서지희 기자는 리포트를 하다 말다를 반복하고 연결인 된 건지 스텝에게 여러 번 묻는다.

멘붕에 빠진 PD가 결국 스튜디오로 화면을 넘겼고 앵커가 리포트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앵커가 끝부분에 '약간 방송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말투가 왠지 부장님이 훈시하는 것 같아 정겹게 느껴진다.

이 특종 보도는 현재 TV조선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이건 기자만 탓할 수 없는 게 현장이 연결되면 방송 스텝이 기자에게 신호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리포트 도중 휴대폰을 보고 읽은 것은 쉴드 불가다.(...)

서지희 기자의 징계 여부에도 관심이 모였는데, 방송 사고 일주일 이후로 서지희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없는 것으로 봐 짤렸거나 그만 둔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률이 훨씬 높은 지상파 메인 뉴스도 가끔 방송 사고가 나면 책임자가 시말서 쓰는 걸로 끝나던데, TV조선, 그것도 주말 뉴스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방송 사고 낸 걸로 기자가 짐을 싸나.